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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4일 입장문
"옥중에서도 나라 걱정 절절하게 느껴져"
"통합당, '큰 정당'으로 재탄생" |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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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대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라는 말씀”이라며 “미래통합당은 정통 자유민주 세력 정당으로,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옥중에서 오랜 고초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서신”이라며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이 무능 정권의 폭정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헤쳐 명실상부 정통 자유민주 세력 정당으로 우뚝 섰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모인 ‘큰 정당’으로 재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 등 태극기 세력을 향해 박 전 대통령이 언급한 ‘거대 정당’이 미래통합당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여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유영하 변호사를 통한 메시지에서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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