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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안재용 기자]
4일 오전 서귀포 우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 2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4일 제주 우도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2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정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선적 29t(톤) 규모 어선 307해양호는 이날 오전 7시23분 서귀포 우도 남동방 74㎞ 해역에서 화재 진화 도중 침몰했다. 배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이후 한국인 선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인근 어선에 구조됐고 나머지 6명은 실종상태다.
오전 8시 기준 침몰해역 주변에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1척, 일본 관공선 1척, 민간어선 19척 및 헬기 2대가 실종 선원들을 수색 중이다. 또 해경 경비함정 9척과 해군 군함 1척, 관공선 4척 및 해군 고정익 항공기 1대가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번 사고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은 즉시 가용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를 급파하고 사고해역 주변을 운항중인 어선과 상선, 관공선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국방부 장관도 야간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지원과 함께 군함,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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