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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평소 좋아했던 분재에 사업성 더해
본궤도 오르면 장애인 상근직 고용 계획 함께행복 교육장[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모 TV 프로그램에서 장애인 자녀를 둔 한 연예인이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는게 소원이라고 말한 것이 늘 머리에 남았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분재를 혼자 활동이 힘든 발달장애인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사회적기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전 한남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 ㈜함께행복 복한수 대표는 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사업 시작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시설과장으로 퇴직 해 평소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분재는 또 다른 인생의 즐거움으로 두가지를 활용, 인생 2모작에 성공했다.
복 대표는 지난 2017년 유성사회복지회관 지원을 받아 장애가족 텃밭가꾸기사업 보조교사로 1년간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성인이 된 중증발달장애인은 부모 도움없이 혼자서 무슨 일을 하기 어렵지만 물주기와 잡초제거 등 간단한 농사일은 부모와 함께 하면 일반인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기업은 농업 기반 사업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직업훈련, 자립능력을 키우는 농장 운영을 목표로 설립됐다.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들과 함께 화훼류, 야생화 및 다육식물, 판매, 통신판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정부 보조금과 함께 한남대사회혁신원의 다양한 도움을 받아 창업 첫해 안착을 했다.
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각종 축제 취소 등으로 상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하반기에 유성국화축제 등이 개최되면서 직접 재배한 관상국화와 분재 국화를 예상보다 많이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 유성국화축제때 정용래(가운데)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한 복한수 대표(왼쪽)올 2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을 도왔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어쩔 수 없이 일용직으로 고용했으나 일하는 즐거움을 제공, 보람을 느꼈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상근직으로 고용,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해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복 대표는 "국화를 기반으로 한 농장이다 보니 준비기간이 많이 소요되는데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화 및 나무 분재에 쓰는 괴석의 경량화를 위해 FRP로 제작해 판매하는 방법을 고안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는 등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꽃은 혼자피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의 품같은 땅과 하늘, 보호자가 있어야 잘 피울 수 있는 것처럼 발달 장애인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며 "찾아가는 교육 등 치유 돌봄 차원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행복에서 교육을 받는 수강생들 또 "발달장애 전문가를 내부고용하거나 별도 기관을 둬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게 하겠다"며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안정이 중요한 만큼 재배 식물 확대와 제품 다양성 및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 결실이 발달장애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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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08일 | 124,000 | -0.40% | | 12월 07일 | 124,500 | +3.75% | | 12월 04일 | 120,000 | -0.41% | | 12월 03일 | 120,500 | -2.03% | | 12월 02일 | 123,000 | -2.77% | [이 기사는 증권플러스(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로봇 기자인 'C-Biz봇'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C-Biz봇] ▶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 ▶종로에선 노래부르다, 용산에선 카드치다 확진… 꼬리무는 집단감염 ▶제주의 삼다(三多)는 더 이상 바람·돌·여자가 아니라는데… 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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