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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생활안정 1조원 지원…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번호: 123426	글쓴이: 초휘한	조회:2	날짜:2020-06-22 07:26:03

[대구CBS 권기수 기자]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사진=경북도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 취약계층 등에 재난 긴급생활비 등이 긴급 지원되면서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은 물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 생활안정에 1조 원 지원

지난 4월 1일부터 신청과 동시에 지급되기 시작한 경상북도 재난 긴급생활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1인 가구 50, 2인 가구 60, 3인 가구 70, 4인 가구 이상 80만원)각각 지원됐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지급을 완료한 결과 모두 38만3천 가구에 2천292억 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33만5천 가구, 2천89억 원보다 각각 4만7천 가구와 203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경북 전체 가구의 31%가 지원금을 받았다. (지원 신청은 전체 가구의 63%인 77만4천 가구)

경북도 관계자는 "4월 한 달간 신청 접수를 했지만 신청자가 몰려 이달 5일까지 2차 신청을 받았다"라며 "지급 제외 등에 대해 불만도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지급이 잘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재난 긴급생활비와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지원됐다.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수 100만 원)

지급된 긴급 재난지원금은 모두 7천497억 원으로 재난 긴급생활비와 시군 지원금 등을 포함하면 최근 석 달 동안 1조 원 가량(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이 경북지역에 풀렸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67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이 잘 마무리됐다"라며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장 휴업(자료사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신용카드 매출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되기 시작한 5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도내 카드 소비액과 자영업 가동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카드 소비 추정액은 1조1천3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91억 원(-7%)이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1주 13% 감소 → 4주 3% 감소) 크게 줄었다.

또 지역 내 소비액은 7천829억 원(전체 카드 소비금액의 69%)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 감소했고 특히 둘째 주 이후부터(1주 -9%, 2주 +2%, 3주 +12%, 4주 +2%) 지난해 소비수준을 넘어섰다.

자영업 가동률은 지난 3월 59%에서 5월에는 68%로 올라가면서 지난해 가동률(69%)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5월 31일 가준 도내 긴급재난지원금은 도내 115만 가구(전체 가구의 95%)에 7천236억 원이 지급됐고 지급 방법은 신용(체크)카드가 57%로 가장 많고 현금 19%, 상품권 11% 등의 순이었다.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외계층과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재점검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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