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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독일 베를린시 행정당국이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을 임차한 숙박업소 ‘시티호스텔’에 2주내로 영업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현지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 공영방송NDR 등은 26일(현지시간) 베를린시 미테구청이 시티호스텔에 대해 위와같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구청은 영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범칙금도 내지 않으면 강제 폐쇄를 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독일은 북한에 대한 완전한 제재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며 “베를린시 당국은 시티호스텔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베를린 지방법원이 지난 1월28일 시티 호스텔에 대한 영업중단 명령 판결을 내렸다면서, 독일 정부는 법원 판결이 법적효력을 갖게되면 모든 사항이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베를린 행정법원은 '시티 호스텔' 운영업체 EGI가 지역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하면서 "유럽연합(EU)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 지침에 위배된다"며 폐쇄판결을 내렸다.
한편, RFA는 시티호스텔이 26일 현재까지 인터넷과 전화, 전자우편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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