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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 출석한 전두환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던 도중 법원 건물을 나서고 있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전 대통령은 이날 2심 법정에 처음 출석했으나 호흡곤란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25분 만에 퇴정했다. 재판부는 휴식을 취하던 그를 다시 불러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재판을 종료했다. 몇 달 사이 부쩍 수척해진 모습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거주지조차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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