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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CES 2020' 참가…77인치 8K 올레드TV 첫 공개
지난해 '롤업' 올레드TV 이어 올해는 '롤다운'으로 혁신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9'에서 모델들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9.10.8/뉴스1(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주성호 기자 =
#웅장한 오케스트라 배경음악이 흘러나오자 바닥과 하늘에서 숨겨진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며 화려한 '올레드 물결'의 장관이 펼쳐진다.2020년 새해를 맞아 LG전자가 미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에서 8K 올레드(OLED) TV, 화면이 위아래로 접히고 펼쳐지는 신개념 '롤러블 TV' 등 최신기술을 망라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다.
올해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2044㎡ 규모의 부스에서 ΔLG 씽큐 AI 가전 Δ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Δ8K 초고화질 TV Δ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년 CES에서 전시관 입구에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설치해 단번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던 LG전자는 올해도 200여장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결합한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주제의 전시를 공개한다.
특히 기존의 올레드 사이니지 외에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 20여대도 동시에 전시해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주제로 한 롤러블 TV 전시에는 기존에 밑에서 위로 화면이 펼쳐지는 '롤업(roll-up)' 방식 외에도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새로운 제품도 공개한다.
LG전자의 8K 해상도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의 모습LG전자 제공)/뉴스1 © News1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올레드 TV가 음악에 맞춰 동시에 위아래로 움직이는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선보이는 뛰어난 화질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를 내세운 전시관에선 AI 기술로 더욱 편리해진 가전제품으로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또 로봇이 접객부터 주문, 음식조리, 서빙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형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선 8K 초고해상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첫 선을 보인 88인치 8K 올레드 TV 외에도 77인치 올레드 TV와 75인치 8K 나노셀 TV도 선보인다.
LG전자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해 발표한 '8K UHD'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 제품들에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가 탑재돼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100만개 이상 영상 정보와 수천만개의 음성 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세탁기, 인스타뷰(InstaView ThinQ)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과 신개념 가전 제품인 '식물재배기'도 전시한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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