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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코로나19의 유럽 내 거점이 되면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의 국경 검역 강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는 자국 통근 이탈리아인을 대상으로 취업 허가증을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남부 티치노 지역엔 현재 7만 여 이탈리아인이 국경을 넘어 통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도 현지시각 10일부터 접경 지역인 브레너 지역을 비롯한 세 곳에 검역팀을 배치해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오는 여행객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9일부터 한국과 중국, 이란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내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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