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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자 "문재인씨" 발언 파문… ‘시사직격’ MC 사과

	번호: 59881	글쓴이: 온선이	조회:21	날짜:2019-10-28 23: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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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시사 프로그램에서 ‘문재인 씨’ 발언과 일부 편향된 언론인 시각이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로그램 폐지와 KBS 수신료 폐지를 촉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방영된 이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직격’에 나온 구보타 루리코(사진) 산케이신문 해설위원은 “한일관계가 어려움에 봉착한 원인은 문재인씨의 역사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일 방송은 일본 특파원 경력이 있는 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뉴스팀 기자와 한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한 구보타 위원, 나카노 아키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 대화를 통해 현재 한일관계를 진단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방송에서 구보타 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친일의 뿌리를 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온 일을 외교적 실패로 규정하고 그걸 무너뜨리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며 “반일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신념은 바뀔 리가 없다. 그런 신념이 있는 한 한일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선우정 기자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받은 돈으로 경제성장을 이뤘으니 이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받은 돈이 과거사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면 이 돈은 뭔가. 이 돈으로 포스코와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을 지으면서 경제발전에 중요한 종잣돈으로 썼다”면서 “'조상의 고난이 헛되지 않았어'라고 믿고 우리 산업사회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조상의 핏값으로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이 방송을 타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이어졌다.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 등에는 극우 성향 인사들의 발언과 일부 편향된 언론인 시각이 그대로 방영됐다는 비판이 계속 오르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시사 직격’은  담당 MC 이름으로 사과하는 글을 냈다. 담당 MC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과 일본 사회가 가진 ‘현재의 양국에 대한 인식’을 양국의 대표적 진보-보수 신문의 특파원 출신 기자들을 통해 담고자 했다”고 해당 방송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방송 내용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진보-보수 매체의 2 대 2 토론 형식이었고, 때문에 MC가 토론 사회자의 역할을 하여 개입도 최대한 줄였다. 한국 매체에서는 한국에 우호적인 일본 지식인들의 발언이 선별돼 소개되지만, 현실을 온전히 인식할 필요도 있다”며 “그러한 인식이 일본 사회에 존재하고, 또 극단적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에 ‘대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BS 차원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영 방송에서 극히 일부 일본인 시각을 마치 일본 전체의 시각인양 호도하는 방송을 내보냈다”면서, “국내 보수 매체도 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마치 해결책인 것처럼 발언한 것은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은 “아베 정권이 한국을 타깃으로 삼은 것은 자신의 국내 정치적 목적 하에 벌인 측면이 크다”면서 “일본 국민들이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촉구하는게 언론인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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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이 국내 1위 편의점 사업자인 GS리테일의 1차 벤더사를 흡수합병하고 식음료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식음료 제조 및 유통을 주사업으로 하는 유한회사 활황을 소규모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2월 3일이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활황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유통기업과의 벤더 지위와 사업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해 회사를 합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요 매출 상품인 PB 브랜드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 제조와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신규 사업인 식음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활황은 GS25와 세븐일레븐 등 전국 주요 편의점과 학교 매점 등에 PB 상품을 포함한 식음료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3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6억원을 달성했다.

활황은 국내 대형 유통사와 공동으로 식음료 자체브랜드인 PB브랜드의 상품 기획부터 브랜드 관리, 상품 공급, 재고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GS리테일의 1차 벤더사로 GS리테일 인기 PB브랜드인 ‘유어스 청포도 스파클링’ 및 ‘임창정의 깔라만시’ 등 다수의 상품의 제조와 공급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활황을 흡수합병한 웰바이오텍은 식음료 유통사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시켜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최근 활황은 GS리테일과 협업해 ‘유어스’ 브랜드 상품을 미국, 중국, 호주, 대만, 홍콩, 동남아 등에 수출 중이며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과 함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PB상품을 기획해 전국 편의점 및 마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대웅 (daxi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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