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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부터 자가격리 상태…재검사에서 양성 판정
남편, 신천지 대구예배 다녀와 21일부터 격리 치료 중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천지 광주교회 신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1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sdhdream@newsis.com[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교인의 아내가 자가격리 도중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현재 광주 지역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164번 환자 A(31·광주 동구)씨의 아내 B(30·여)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는 남편 A씨와 대구에 함께 다녀온 서구 주민 C(30)씨가 지난 2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진행된 감염 검사에서 남편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21일 오전부터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됐으나, B씨는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다시 진행한 감염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B씨가 지난 20일부터 자택에서 격리 상태였던 만큼, 접촉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의 감염 경위와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이며 이 중 2명(16·18번째 환자)는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현재 확진 환자 7명 중 신천지 대구예배를 직접 다녀온 교인은 A씨 등 4명이며, 나머지 3명은 광주에서 이들과 접촉·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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