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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후 차량 급증해 교통혼잡 극심
전,후방 도로 확장 등 연계도로 개설 시급[광주CBS 권신오 기자]
천사대교 인근 도로 개설 계획(사진=전남도 제공)전남 신안의 4개 섬을 육지와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돼 섬 주민의 교통여건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다리 기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천사대교 전후방 연결도로를 추가 개설하는 등 후속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4일,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팔금과 안좌 등 4개 섬 주민 9천여명의 교통편의가 좋아지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유력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주말이면 급증한 차량 때문에 인근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어 천사대교 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천사대교와 각 방향에서 연결하는 도로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해남 화원에서 압해대교로 진입하는 국도 77호선 13km 구간의 경우 사업 적정성검토를 받고 있는데, 이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다음달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서 내년초에 발주할 계획이다.
또 신안 압해 신장에서 복용에 이르는 구간은 당초 4차선으로 계획했지만, 압해산단 입주기업의 사업 포기로 감사원이 교통수요 부족을 지적해 현재 2차선으로 좁혀서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을 2차선으로 좁힐 경우 인근 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이어서 병목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정치권, 신안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압해 송공 국도 2호선은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변차선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통량 측정 등 현지 조사에 대비하고 있으며, 신안 암태 신석에서 단고 구간은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되는 국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뛰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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