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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제주, 남해안 강한 비 소식...이동량 감소 예상
[제주=뉴시스] 비 내리는 제주 국제공항. 뉴시스DB 2020.06.2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과 겹친 14일부터 16일 광복절 연휴 3일이 유행을 확산시키느냐 아니냐의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서 "집에 머물러 달라"라고 국민에 호소했다. 또 강제적인 조치를 동원하기 전에 자발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에 지친 일상 속에서 이미 숙박시설 예약 등 황금연휴 휴가를 꿈꾸고 준비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읍소나 겁박보다 연휴 기간 날씨가 '이동량 감소' 효과성이 높일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절을 전후로 3일(14~16일)의 연휴 기간 중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남부지방·충청권 남부에는 저녁까지 비가 내린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예상되며,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도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둘째 날 15일에는 전국이 구름많고, 특히 제주도 밤에 비, 강원영동과 동해안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지난 1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갑작스런 기상 특보에 대비해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효시 즉각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가동해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밤·새벽과 같은 취약시간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휴가철에 많이 찾는 산간·계곡, 야영장, 해수욕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백신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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