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건설은 지난 2002년 기본계획이 최초 승인된 이후 무려 17년만으로, 지난한 찬반 논쟁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수 의견까지 충분히 담아내는 시민주도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무리 짓고 드디어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총연장 41.843km로 44개 정거장을 경유하는 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광주는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5일 오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이용섭 시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은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대립과 갈등으로 발목 잡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역 최대의 난제였지만 우리는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고 빠른 공론화를 통해 16년간 이어온 찬반 논쟁을 대화와 합리로 해결하고 혁신의 길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계기로 더욱 신뢰와 연대의 터를 닦고 협치의 기본을 탄탄히 다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힘차게 열겠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안전‧신속‧친환경 명품도시철도"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공사기간 중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주시는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 길을 가겠다"며 "도전과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길에 변함없는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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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기상청 "정체전선에 비 구름대 동반돼 많은 비"]
5일 기상청 초단기 예측 /사진=기상청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 과천, 시흥, 안산, 부천, 포천, 구리, 남양주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도, 충남, 전라도, 제주 동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 강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오후 3시 기준 강수량은 월정(제주) 112㎜, 해제(무안) 76.5㎜, 홍북(홍성) 76㎜, 성남 70㎜, 서울(기상청) 65.5㎜ 남방(양주) 64.5㎜, 목덕도(옹진) 64.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6일까지 중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7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와 바람이 예상된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서해 5도 등에서 100~200㎜, 제주 산지에서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 지역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 울릉도, 독도 등에는 20~60㎜ 비가 내릴 전망이다.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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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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