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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자료사진(본 사건과는 관련 없음)© News1(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관광을 빙자해 입국한 태국인 여성들을 불법으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태국인 브로커와 업주 등이 적발됐다.
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대장 윤상용, 이하 조사대)에 따르면, 조사대는 최근 무허가 마시지업소에서 퇴폐 성매매가 이뤄지는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업소 2곳을 불시에 압수수색해 현장에서 마사지 및 성매매를 한 태국인 8명과 이들을 퇴폐 마사지사로 불법 알선해 온 불법체류 태국인 브로커 A씨(여·31), 업소를 운영한 한국인 B씨(32)를 적발했다. 조사대는 A씨와 B씨를 출입국관리법 18조(외국인 고용 제한)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수사결과, 업주 B씨는 무허가 성매매 업소 2곳을 운영하며 올해 3~11월까지 브로커 A씨로부터 태국 여성 마사지사 8명을 알선받아 이들을 성매매 마사지사로 불법고용하고,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업소를 방문한 남성들로부터 유사성행위 7만원, 성매매의 경우 10만~13만원을 받는 등 퇴폐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마사지업소는 물론 서울 강남 일대 성매매 출장마사지 업소에 태국 여성을 마사지사로 알선하고 업주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지난 2017년 4월 관광을 빙자해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이었으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내 불법체류 중인 자국 출신 태국 여성들을 모집해 무허가 퇴폐 업소에 알선한 것은 물론 본인도 출장 성매매 마사지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는 앞으로도 유흥·마사지 업소뿐만 아니라 음성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무허가 퇴폐 마사지 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와 외국인 불법고용 업체에 대해 형사처벌을 원칙으로 엄중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사대 관계자는 "브로커 A씨와 불법취업 태국인 8명에 대한 정보는 지난 11월25일 체결한 대한민국 법무부와 태국 노동부간 체결한 불법체류 및 불법취업 방지를 위해 양해각서(MOU)에 따라 본국 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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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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