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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KTB증권이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코로나19와 장마 등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000원 올린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82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지윤 KTB증권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 감소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판매단가와 원전 이용률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유를 균형있게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주택용 판매량 증가로 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거뒀고 코로나19와 장마, 지난해 저조한 판매량 등의 기저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배당의 기준인 별도 기준 순이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배당 1000원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구입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이라며 "하반기 전력 요금 구조 개편에 환경비용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주목할 포인트"라고 했다.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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