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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에 모인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과학'을 주제로 'IBS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9월 25∼27일)'와 IBS-ACS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콘퍼런스(9월 30∼10월 1일)'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ECC 이상봉홀에서 열리는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에는 다니엘 로스 스위스 바젤대 교수, 로베르타 세소릴 이탈리아 피렌체대 교수 등 총 16명의 주요 연사와 12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해 스핀트로닉스, 스핀 큐비트 등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콘퍼런스 기간 중인 오는 26일에는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헌정식'이 열릴 예정이다. 헌정식에서는 돈 아이글러 미국 IBM 알마덴연구소 리서치 펠로우의 '가장 작은 세계에 있는 충분한 공간'을 주제로 대중강연을 하고, 양자나노과학을 조각, 회화, 영상 등 400여 점의 창작물로 재해석한 미술공모전 '양자의 세계' 시상식도 진행된다.
IBS 나노의학연구단은 미국화학회(ACS)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콘퍼런스'를 연다. 미국화학회가 국내에서 공동 콘퍼런스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천진우 나노의학연구단장과 나노 생체모방공학 분야 전문가인 조안나 아이젠버그 미국 하버드대 교수, 배터리 분야 권위자인 이 추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암 전염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나노입자를 연구하는 워렌 찬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정상급 과학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심층적인 공동연구 기회를 도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IBS 콘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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