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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비 심사참고기준 세분화
확장비서 붙박이가구 제외, 선택사항
84㎡형 1200만원→810만원으로 줄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용이 최대 30%가량의 줄어든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산정기준을 개선하면서 기본형 건축비 2.69% 인하와 함께 발코니 확장비도 확장부위별 기준을 마련하면서다.
 |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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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토부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 심사 참고기준이 세분화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확장부위별(거실·주방·침실)로 확장 전후를 비교해 산정, 심사하고 붙박이 가구는 제외해 추가선택 품목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개정된 기준은 다음 달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현행 기준은 다양한 발코니 확장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발코니 확장과 무관한 붙박이 가구를 확장비가 포함해 비용 부담이 컸다.
구체적으로 발코니 확장비는 얼마나 줄어들까.
현행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골조 및 마감공사비)는 거실, 주방, 침실 등을 나누지 않고 ㎡당 10만6000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확장부위별로 거실 및 침실은 ㎡당 11만원, 주방은 9만9000원으로 산정한다.
또한 단열창은 확장 전후의 ‘단열창 면적×단가’ 차이를 반영해 공사비를 줄였다. 이를테면 현행 단열창 공사 비용은 ‘단열창 공사비 단가×단열창 면적’으로 산정했지만 이제는 ‘확장후 단열창 공사비×확장후 단열창 면적’에서 ‘확장전 단열창 공사비×확장전 단열창 면적’을 빼 산정한다. 의무적으로 설치했던 붙박이장도 선택사항으로 바뀐다.
 | | 발코니 확장비 추정 조건.(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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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 84㎡타입의 아파트에서 2개 침실과 거실과 주방을 확장하면 현행 1200만원의 발코니 확장비가 들지만 새롭게 바뀐 기준을 적용하면 붙박이 가구를 선택하면 990만원, 선택하지 않으면 810만원 수준으로 비용이 줄어든다. 최대 390만원의 절감효과가 생기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위해 분양가 산정기준을 개선하여 분양가가 소폭 인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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